
Mac이 애플칩(ARM)으로 변화되면서 윈도우의 사용에 대한 우려가 컸습니다.
초기 M1 칩 시절에는 부트캠프 윈도우 설치를 지원하지 않아 구형 인텔 칩 맥 유저들이 애플 칩 모델로 업그레이드를 보류하기도 했고 Parallels Desktop이 발 빠르게 지원을 시작했음에도 윈도우 구동이 불안정했고 윈도우 앱 호환성이 좋지 않았던 기간이 오래 지속되어 M2 칩 Mac 들이 출시될 때까지 1년 넘게 일반적인 범용 용도로는 추천하기 어려웠습니다.
지금은 은행들도 ARM 용 보안프로그램을 제공해서 인증서 관련 보안프로그램 호환성 문제도 없고, 대부분의 윈도우 앱이 ARM 윈도우에서 완벽하게 동작합니다. 하지만 예외도 있기 때문에 꼭 사용해야 하는 앱이 ARM에서 동작하는지 정확하게 모르겠다면 가상화 앱을 설치하기 전에 해당 앱 개발사에 문의하는 게 우선입니다.
VMware Fusion이 유료였을 때는 Parallels Desktop이 1티어였지만 5~6년 전 VMware Fusion Player가 개인 사용자에게 라이센스가 무료가 되면서부터 뱅킹, 홈택스, 문서 작업 등 가벼운 용도로는 굳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Parallels Desktop보다 VMware Fusion Player를 추천했습니다.
얼마 전 VMware가 Broadcom에 인수되면서 이제 VMware Fusion Pro 버전까지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입니다.
하지만 VMware Fusion 개발도 중지되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오랜 기간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Parallels Desktop 결제가 부담되거나 가벼운 용도에 국한된다면 사용에 제한이 될 때까지는 VMware Fusion을 설치하고 계속 사용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다중 사용자 혹은 워크스테이션용 가상화는 기업용이므로 논외로 하고 개인 사용자에게 현시점에서 두 앱을 비교하면
최신 버전 기준으로 Windows 11 on ARM 버전의 부팅 속도는 18~19초로 두 앱 모두 비슷합니다.
일시 중지 상태에서 재개 시간은 Parallels 2~3초, VMware 8~9초로 Parallels가 압도적으로 빠릅니다.
앱 로딩 및 명령 실행 속도는 Parallels가 25~30% 더 빠릅니다.
그래픽 성능도 Parallels가 10% 정도 더 빠릅니다.
VMware는 기본적으로 Side Channel Mitigation 옵션이 자동 활성화라 보안에는 좋지만 느립니다.
에너지 효율도 Parallels Desktop이 에너지 절약 설정 최적화 기능도 제공하고 전력도 덜 소모합니다.
기능적인 면도 Parallels Desktop이 더 직관적이고 편의성 기능이 많습니다.
설치할 수 있는 OS 종류는 VMware가 훨씬 다양합니다.
Parallels는 윈도우 11, macOS, Linux 한정이지만 VMware는 Parallels가 가능한 OS를 모두 포함하며 추가로 FreeBSD 및 기타 64비트 OS 설치가 가능합니다.

윈도우 게임 에뮬레이팅, 증권사 MTS, 윈도우 전용 3D 및 공학 관련 앱 사용 목적으로는 비용을 지불해서라도 Parallels Desktop을 사용하는 게 유리하고 가끔 홈택스, 인터넷뱅킹과 윈도우용 한컴 한글, MS오피스 사용 목적으로는 VMware Fusion Pro가 가성비가 좋기도 하고 기능적으로도 부족함 없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애플 칩으로 넘어오면서 인텔 칩에 비해 몇 배 성능이 좋아진 덕분에 가상 윈도우 구동이 굉장히 쾌적합니다.
전성비도 좋아진 덕분에 일반적인 용도로는 배터리 소모를 걱정할 수준도 안 됩니다.
추가로, UTM은 불안정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데이터 복구가 어려우므로 추천하기 어렵습니다.
VMware가 무료화된 이후로 UTM은 사용하지 않습니다.